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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리뷰

삼성 스타일리쉬 캠코더 HMX-R10 리뷰 - 인터페이스 살펴보기



삼성 메모리 캠코더의 장점 중 하나는 캠코더 초보자도 금방 익힐 수 인터페이스를 가졌다는 점입니다. 타사의 캠코더는 버튼도 제법 많고 메뉴 구성도 복잡한 편이지만 삼성캠코더는 외부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 스크린으로 거의 모든 작동을 할 수 있게 인터페이스를 단순화 시켜놓았습니다. 터치 스크린의 메뉴 구성 또한 쉽고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 초보자라면 매뉴얼 한 번만 읽어보면 쉽게 익힐 수 있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분이라면 한 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작동법을 알 수 있습니다. 쉽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는 삼성캠코더가 주 구매층을 캠코더 초보자로 정하고 있다는 반증이 되겠지요.

이번에 출시된 HMX-R10 역시 기존 삼성 메모리 캠코더의 인터페이스를 따르고 있어 심플한 디자인에 맞는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외부 버튼은 필수적인 몇 가지로 제한했고 대부분의 작동은 터치 스크린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그럼 여기서는 HMX-R10 터치 스크린의 인터페이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본 화면 구성

동영상 촬영 모드 인터페이스 화면
녹화 시간, 녹화 가능 시간, 배터리 지속 시간, 촬영 해상도는 기본적으로, 다른 기능은  설정 여부에
 따라 표시됩니다. 왼쪽 아래의 플레이 아이콘을 누르면 재생 모드로 넘어가며 오른쪽 아래의 설정 아이콘을
 누르면 메뉴 화면이 나타납니다.


포토 촬영 모드 인터페이스 화면
남은 촬영 매수, 배터리 지속 시간, 사진 화질, 해상도는 기본적으로, 다른 기능은 설정 여부에 따라 표시됩니다.
플레이 아이콘을 누르면 동영상 모드와 마찬가지로 촬영한 사진을 볼 수 있고 설정 아이콘을 누르면
메뉴 화면이 나타납니다.

 

동영상 재생 모드 화면
동영상 썸네일을 누르면 촬영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위쪽 메뉴를 터치하면 HD/SD 영상과
사진 보기 모드 사이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왼쪽 아래 아이콘을 누르면 동영상 촬영 모드로 다시 이동하며
 오른쪽 아래 아이콘을 눌러 메뉴 화면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가운데 아이콘 세 개는 썸네일 형태를 바꾸기 위한 아이콘 입니다.

 

포토 보기 모드 화면
동영상 재생 모드처럼 썸네일을 누르면 큰 화면으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큰 화면에서는 슬라이드쇼를 볼 수 있으며 슬라이드쇼는 캠코더 안에 들어있는 음악과 함께 진행됩니다.
나머지 메뉴 구성은 동영상 재생 모드와 같습니다.



HMX-R10의 각 모드간 전환 방식은 기존 삼성 메모리 캠코더의 방식에서 조금 변화했습니다. HMX20C의 경우 캠코더 뒤쪽에 위치한 모드 버튼을 통해서도 재생 모드로 진입할 수 있었지만 HMX-R10은 터치 스크린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모드 버튼에서 한 단계를 빼면서 포토 촬영 모드에서 동영상 촬영 모드로의 전환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모드간 전환 속도도 확실히 개선됐네요.

아래는 모드간 전환을 보여주기 위해 한번 만들어본 영상입니다.



● 퀵 메뉴

LCD 화면창의 왼쪽 윗부분에는 퀵 메뉴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퀵 메뉴를 사용하면 자주 쓰는 몇 가지 기능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HMX-R10에서는 사용자의 사용 습관에 따라 킉 메뉴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는 점은 좋지만 퀵 메뉴 항목이 6개에서 4개로 준 점은 아쉽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4개는 부족하단 느낌입니다.

퀵 메뉴 화면
오른쪽 아래 연필 아이콘을 눌러 사용자가 직접 퀵 메뉴를 편집할 수 있습니다.



퀵 메뉴 편집 화면
+, -를 통해 퀵 메뉴 추가, 삭제가 가능합니다.


아래 영상은 퀵 메뉴 편집 영상입니다.


● 동영상 촬영 모드 설정 화면

동영상 촬영 모드 설정 화면 모음입니다.
여기에서 동영상 촬영할 때 필요한 모든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초점을 조절하는 방식은 자동, 수동, 지점 선택 세 가지가 있습니다.
HMX-R10은 터치 스크린의 장점을 십분 활용, 초점을 맞출 지점을 터치 스크린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터치 스크린에서 초점을 맞추기 원하는 부분을 누르면 노란색 사각형이 표시되고 노란색 사각형
 부분에 초점이 맞게 됩니다.



노출 보정 설정 화면
동영상 촬영할 때 노출 보정 기능을 쓸 일이 제법 많더라구요.
노출 보정은 -2.0에서 +2.0까지 가능합니다.



3D 노이즈 리덕션 설정 화면
빛이 별로 없는 곳에서는 3D NR을 설정해주면 노이즈가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HMX-R10은 외장 마이크 단자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대신 마이크 레벨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를 추가했습니다.
크게/보통/작게 3가지 단계 설정이 가능하고 바람소리 제거 기능까지 포함하면 총 6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 포토 촬영 모드 설정 화면

HMX-R10은 사진 기능에도 주안점을 둔 만큼 동영상 촬영 모드만큼이나 다양한 설정 메뉴를 제공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선명도는 ‘선명하게’에 둬야 좀 더 생생한 색을 가진 사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처럼 다양한 수동 설정 메뉴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점 역시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포토 촬영 모드에서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초점을 맞출 수 있는데 이 기능은 초점 메뉴가 아닌 매직 터치
메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 따로 항목을 만들어 놓았을까 궁금했는데 실제 사용해 보니 초점 뿐 아니라
측광 방식 또한 터치한 부분에 최적화 되서 밝기 역시 변하더군요.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매직 터치 메뉴에 들어가 한 지점을 선택하면 노란색 사각형이 나타나고 초점, 밝기가 선택한 지점에 최적화 됩니다.


아래는 매칙 터치 기능을 시연 해본 영상입니다.




피사체의 밝기 측정 기준을 선택하는 측광 방식 역시 선택 가능합니다.


셀프 타이머 설정도 가능한데 이번에는 2초가 추가됐습니다.
셀프 타이머 2초 설정 기능은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재생 모드 설정 화면

전 모델에서는 썸네일 보기 방식이 하나만 있었지만 HMX-R10의 썸네일 보기는 세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썸네일 보기 입니다. 총 6개가 화면에 나타나죠.


아래쪽에서 가운데 아이콘을 터치하면 12개의 썸네일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오른쪽 아이콘을 누르면 썸네일이 촬영 날짜별로 분류됩니다.
촬영 날짜별로 폴더가 만들어지는 셈이고 날짜 폴더를 터치하면 다시 썸네일이 나타나는 방식이죠.
 이제는 촬영한 결과물을 날짜별로 확인하기에 매우 좋은 기능이죠.



재생 모드 설정 화면
위쪽은 동영상 재생 모드 설정 화면, 아래쪽은 사진 보기 모드 설정 화면입니다.
동영상 재생 모드에서는 동영상 나누기, 합치기 등의 간단한 편집도 가능합니다.



HMX-R10의 인터페이스는 기존 삼성 메모리 캠코더의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계승해 캠코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모델에 비해 수동 조절 기능이 충실해졌으며 매직 터치, 퀵 메뉴 편집, 마이크 레벨 조절 등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더 쉽게 캠코더를 작동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모드 전환 방식이나 속도를 개선하는 등 사용자의 불만 역시 충실히 받아들인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