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코더리뷰

R10_저조도 테스팅


조도란 간단하게 설명하면 밝기 이지만. 단순히 밝기가 아니라,
광원의 방향에 따른 밝기인 광도를 말하는것이 아니고,
그 광원에 의해 빛을 받은 장소의 밝기를 의미합니다.
이 조도에 따라서, 사람들이 찍은 영상과 사진의 기본 느낌이 달라지지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해본것은
HMX20C에 이어 나온 R10의 저조도 기능 테스팅인데요.
딱히 어떤 설정을 놓으면 잘 찍는다를 위주로 본것이아니라.
노출 정도의 최대와 최소값을 한번 비교해 보았는데요.

사실 다른 여러 설정, 즉 모드를 저녁으로 한다던가. 하는
설정은 굉장히 어두운 조도에서는 거의 소용이 없었습니다.
야간 촬영은 거의 노출을 수동조정해서 써야 할듯 하더군요.
형광등은 이것저것 건드려 봐도 괜찮긴 했지만...

야간촬영의 경우는 가로등조차 없는 좀 어두운 장소에서 찍어서 그런지
확실히 무리가 좀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특히 형광등쪽은 무척이나 만족 스럽군요.



그럼 형광등과 야간의 노출에 따른 영상 차이를 한번 보겠습니다.
기준은 R10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노출과 최소한의 노출을
각각 극단값인 2.0에 놓고 촬영한 것입니다.

형광등

노출 최대

형광등 아래에서 노출을 최대로 놓고 찍은 영상입니다.
빛이 상당히 많이 유입되었지만, 노이즈가 그리 심한편이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에 들더군요.

노출 최소

반대로 노출을 최소로 낮춘 경우입니다.
확실히 위와 비교해서 많이 어두워졌군요. 하지만 좀 안정감있고
현실적인 느낌입니다. 딱 보고있던 그 느낌정도랄까요.



전체적으로 형광등 아래에서의 촬영은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상당히 뛰어난 표현능력을 보여주면서, 그리 노이즈도 심하지 않은걸 알 수 있네요.
HMX20C에 비해 저조도가 좀 안되는거 같다 말이 있기도 했는데, 제가보기엔
거의 같다고 여겨지네요.

======================================================================================

이번엔 야간입니다.

제가 적당히 어두운곳을 가야했었는데
좀 심하게 어두운곳을 가는바람에...
이거 뭐 제대로 찍히겠나 싶어서 한번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그래도 표현이 잘되더군요. ㅎ


노출최대

그냥 죽자고 노출을 최대로 끌어올려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예상대로 노이즈가 상당히 심하군요.
하지만, 노이즈가 심하긴 한데, 보는데 딱히 지장이 있을 수준은 아니며
실제로 제가 본 밝기보다 훨씬 밝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좋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노출최소

이번엔 아예 쫘악 내려봤습니다.
역시나 제가 실제 그 자리에 있었던것이랑 거의 유사하게 표현이 되는군요.
저정도로 어두웠으니까요.  노이즈는 확실히 줄고 깨끗한 영상이 되었습니다만
안보이는 부분은 어쩔수가 없군요. ㅎ




이렇게 한번 노출의 극단값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최적의 노출값은 어느정도 수준이냐?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제가 정확히 내리기가 힘들군요.
찍으시는 분 마다 원하는 표현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적당한' 노출이라는 말을 쓰면 참 간단하긴 하겠지만, 되게 애매한 기준이지요. ㅎㅎ

그래서 이렇게 최대값과 최소값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최대와 최소가 이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사이에서
본인이 원하는 값을 잘 찾아낼 수 있겠지요.
물론, 다른 설정을 더 건드린다면 훨씬 복잡해 지겠지만요.

어쨌거나 이렇게 촬영을 해본결과,
R10은 결코 저조도 표현능력이 떨어지지 않으며,
야간에서도 어느정도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이제 출시된지 1주일 좀더 지난 모델인데,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