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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비교기] YEPP Q1 에서 Q2 까지. 무엇이 달라졌는가? - [1.외관]


이번 2009년 4월 삼성이 YEPP출시 10주년을 맞이하여, 작년에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받았던 Q1시리즈의 후속모델인 Q2를 발매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기존에 발매했던 Q1과 Q2는 어떠한 차이가 있고, 무엇이 달라졌는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증을 표현 하는것이 당연한데, 이번 글에서는 기기의 구매 선택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사람들이 끌리는 것 중 하나인 양측의 시각적인 디자인 차이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 Step1 기본 - 투박함에서 유선형으로

(1) Q1.
기존의 Q1을 써보신분들은 다들 알고 있으리라 보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조금 투박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한때 인기를 좀 끌었던 슬림형 핸드폰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슬림형 핸드폰으로도 쓰기에도 Q1의 디자인은 좀 무리수가 있다...)
 
클래식하고 투박한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Q1에 끌릴지도 모르지만, 최근에 나오는 제품의 디자인들의 성향을 감안해 보면, 지금에 와서 보기에는 디자인적으로 좀 아쉬운 점이 많지 않은가 하고 생각을 해본다.
(좋게말해 아쉬운거고 나쁘게 말하면 100점만점에 50점도 못주겠다)







(2) Q2. 
그렇다면 Q2는 어떤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품을 가장자리를 메탈릭 프레임
을 곡선처리하여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날렵한 느낌을 주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더 얇아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실제로 두께는 두 제품 모두 동일하다.

무게는 Q1이 61g, Q2가 58g 으로 수치상 별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Q2가 확실히 가볍다는 느낌을 많이 준다. 전체적인 크기를 보면 Q2가 Q1보다 좀 넓은 느낌을 주고있는데, 이건 메탈릭 프레임의 영향이 좀 들어가서, 실제 크기는 거의 차이가 없다.






왼쪽이 Q1, 오른쪽이 Q2 .
기기 가장자리에 있는 메탈릭 프레임 하나의 차이만으로도
두 제품의 디자인 차이가 확연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확연하게 Q2의 디자인이 눈에 띄고 예쁘다는 것이 드러난다.



 
뒷면부는 Q1이나 Q2나 이어폰 단자 부분이 좀 튀어나온걸 제외하고는
별 차이가 없지만, 느낌상 상당히 깔끔해졌다.


 








#Step.2 버튼 - Simple

(1) 전면부

 


(1)-1. Q1. 
Q1의 전면부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형태의 사각형형태를
띄고 있다.  저 다이아 몬드 부분을 십자키로 이용해 터치로 조작을 하며, 다이아몬드 부분 좌우 상단의 메뉴버튼은 Q2에도 동일하게 적용 되고 있다.

딱히 특별할만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어딘가 좋은듯 하면서도 딱히 끌리는 느낌은 아니라서, 평가하기 상당히 애매한 디자인. 버튼부만 떼어 놓고 보면 괜찮은 느낌을 줄 지도 모르지만, 이걸 전체적으로 합쳐서 보면 좀 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원했던 사람의 입장에서라면, 조금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것이 나 뿐만이 아닐거라는 생각이다.









(1)-2. Q2.
Q1에 비해 Q2는 확실히 진일보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우선 다이아형태의 모양이 사라진 대신 LED로 빛나는
십자 버튼이 추가 되었는데, 이것만으로도 확실히 깔끔
해진 느낌을 준다. (모르긴 몰라도 Q1 버튼 디자인으로 혹평을 꽤나 많이 들어서 바꾼게 아닐까 싶다.)

그 밖에 십자버튼의 터치 감도가 굉장히 좋아졌는데,
상당히 민감하다고 느낄정도로 감도라 괜찮아 져서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이미지를 어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2) 측면부

아래쪽이 Q1의 측면버튼이고 위쪽이 Q2의 측면버튼이다.

측면 버튼이라고 해 봐야 우측에 붙은 버튼 하나가 달랑이긴 하지만, 이 부분에서 Q1과 Q2의 인터페이스 기능자체가
확연히 구분된다. Q2의 버튼부는 좌우로 움직이는 슬라이드 형식으로 위로 올리면 홀드. 아래쪽으로 내리면 전원을
ON/OFF 할수 있는 단순한 구조이다.
Q2는 이에 반해, 슬라이드 형식으로 되었던 버튼부를 푸쉬형식으로 전환하였으며, 홀드와 전원을 버튼하나로 처리하여 길게누르면 전원 ON/OFF, 짧게 누르면 HOLD가 되도록 해 두었다. 그리고 남는 부위 하나가 중요한데, 홀드/전원 버튼 옆에 있는 저 버튼은 유저 버튼이라고 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기증을 보다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버튼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것이다. 유저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이렉트로 보이스 레코딩 기능이 시작되기 때문에, 보이스레코더로서의 활용도도 무척이나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Step3. 그 외


그 밖에 외관상 특별히 달라진 부분은 없고, 사소한 부분에서 차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가 Q1, 위가 Q2이다.
(사진이 거리차가 있어서 Q1이 더 커보이지만 실제 크기 차이는 없다)

우선 하단부를 살펴보면 이어폰 단자 알림 표시가 Q2에는 사라졌다. 사실 중요한 부분도 아니기 신경쓸만한 일은 아닐것이다. 충전및 연결 단자는 표준 24핀 단자로 둘다 동일하며, 여전히 편리하다. 스트랩 걸이 부분은 차이가 있는데,
Q1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스트랩 걸이가 하단부에 함께 위치해 있지만, Q2는 아래쪽 사진을 참조해 보면 알겠지만, 스트랩걸이가 기기 상단으로 옮겨져 있다.

Q2의 스트랩 걸이는 기기 상단에 위치한다.


 

#Step 4. 마치면서

 

지금까지 Q1과 Q2를 외관상으로 비교해보며, 차이를 알아보았다.
대게 한 제품이 나오고 후속제품의 텀이 그리 길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외관상 이정도로 변화를 많이 주었다는 것은,
Q1이 디자인적으로 혹평을 참 많이 받았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FeedBack 빨라서 정말 다행이었다.)


다른기기나, MP3도 마찬가지지만. 디자인이라는 요소는 소비자들의 구매 선택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예로, 애플의 아이팟을 잡기위해 국내 업체들은 타도 아이팟의 기치를 내걸면서 아이팟에 결고 뒤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가진 P3나 S9등을 출시 하였지만, 생각보다 그 결과가 영 신통치 않았던 것을 다들 알것이다. (P3는 거의 망했다고 봐야...) 실패 원인은 물론 Jail Break를 이용한 아이팟의 무한에 가까운 자유도를 따라잡지 못한것이나 터치감도에 있겠지만, 그 이전에 디자인에서 밀린것도 꽤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특히 S9....)

이렇듯 소비자의 구매결정에 있어 디자인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바,이번 Q1에서 Q2로의 디자인적 변화는
디자인의 진 일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으며, 아울러 국내 MP3 시장도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좀더 좋은제품을 만들어, 언젠가는 애플의 iPod를 능가하는 제품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