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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의 일상

[R10]20090426_새끼들의 이주

얘기를 했을까 싶다만
유로는 새끼를 무척이나 자주 낳는 편이다...
(말하자면 이번에 또 낳았다는 얘기다)

이걸 어떻게 하지?



덕분에 이 좁아터진 집안에 기존의 새끼 5마리와
새로 태어난 다수의 새끼들과 애미 애비 합쳐서 10마리가 넘는...
이런 망할 포화상태.

이주를 생각했지만
음...사실 귀찮기도 했고, 먼저 태어난 애들이
한창 귀여울 시기라 냅둬보기로 했었지만....


이 사태가 발발하면서 빠르게 옮길 수 밖에 없었다.
(어미가 무척이나 예민해 졌다)


결국 처음 햄스터를 산데다가
다시 재분양 받는 방법을 선택할수밖에 없었고...
작은 통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락앤락(....)

                                                        우리가 왜 이런곳에다가!!!!

통에 넣어서 이주를 시작하게 된다.
하아...한창 귀여울 시즌이라서 그런건가
왠지 보내기가 아쉽긴 했다.


혼자가긴 뭣하니까 여자친구와 같이...




가방에 넣어놓고 갔지만 중간중간 꺼내서 봤기때문에
주변의 시선을 조금 샀었다.

굉장히 뚱한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봤었던 여자아이.



목표는 용산 아이파크몰!!
펫샵에 도착하자 마자 수많은 동물들이 우리를 반겨...


...줄리는 없었지.




지금 잠이 옵니콰








우여곡절 끝에 겨우 분양을 마치고,
나는 아쉬움을 달래며 집으로 귀가했다.
새끼를 주자 마자 바로 어디서 사가더라.
아..그래 우리 새끼가 귀엽긴 하지.


잘가라 꼬꼬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