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의 보관과 재생에 관한 글 3편입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1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디지털 캠코더로 찍은 영상, 이렇게 보관하고 재생하자, 1편
2편에서는 캠코더 촬영 영상의 보관과 재생 매체로 PC와 DivX 플레이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DivX 플레이어의 경우
플레이어가 해당 코덱을 지원한다면 코덱과 미디어 플레이어에 대한 특별한 설정없이 영상을 볼 수 있지만 PC는 코덱을 설치한 후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재생이 가능하도록 설정을 해줘야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코덱과 미디어 플레이어의 설정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텐데 삼성캠코더와 산요 작티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H.264/AVC 코덱을 기준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삼성캠코더를 주로 사용하고 다른 포맷으로 된 캠코더 영상 파일은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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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소니, 캐논, 파나소닉 등에서 사용하는 AVCHD 코덱 설정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캠코더 영상 외에도 H.264/AVC 코덱을 사용한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 또한 이곳에서 설명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셔도 됩니다.
코덱과 인코딩에 대한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은 2편에 있으니 아래 링크를 따라가세요.
디지털 캠코더로 찍은 영상, 이렇게 보관하고 재생하자, 2편
H.264/AVC를 사용해 인코딩한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H.264/AVC 디코더가 필요합니다. H.264/AVC 디코더는
곰플레이어, KM플레이어, 다음 팟플레이어 등에 내장된 H.264/AVC 코덱과 스타코덱, 필수코덱팩, K-Lite 코덱팩 등의
통합코덱팩에 들어있으며 단일 디코더로는 CoreAVC와 CyberLink H.264/AVC 디코더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미디어 플레이어의 내장 코덱을 이용한다면 작은 해상도와 비트레이트로 이루어진 영상을 보기에는 충분하지만 HD급
영상은 중간에 영상이 멈추거나 밀리고 영상과 음성이 어긋나는 등 제대로 재생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삼성
HMX20C로 촬영한 풀HD 1920 x 1080 해상도의 영상을 내장 코덱을 이용해서 보면 제대로 재생 안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특히, 1980 x 1080 해상도를 가진 인터레이스 방식의 영상을 내장 코덱을 통해 볼 경우에는 전혀 재생하지
못하고 다운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H.264/AVC 영상은 외부 코덱을 각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불러와 재생하는게 안정적입니다.
통합코덱팩에 포함된 H.264/AVC 디코더는 미디어 플레이어 내장 코덱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최
선의 방법으로 단일 디코더인 CoreAVC 또는 CyberLink H.264/AVC 디코더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다가
이 방법을 사용하면 CPU 사용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저사양 PC를 사용하는 유저도 풀HD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CoreAVC는 CoreCodec에서 개발한 H.264/AVC를 재생하기 위한 디코더로 소프트웨어 방식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현재 v1.9.5까지 나왔으며 v1.9부터는 Nvidia사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시리즈의 하드웨어 가속 방식인 CUDA를 지원해서 그래픽카드가 CUDA를 지원한다면 더 부드럽게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CyberLink H.264/AVC 디코더는 DVD를 재생하기 위한 미디어 플레이어인 CyberLink사의 파워DVD에 포함되어 있으며 차세대 광디스크 포맷인 블루레이 디스크를 감상하기 위해 파워DVD 7.3 Ultra 버전 이상에 들어있습니다. CyberLink
H.264/AVC 디코더는 그래픽카드 하드웨어 가속인 DXVA를 지원해 DXVA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더 낮은
CPU 점유율로 H.264/AVC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지포스 시리즈만을 지원하는 CoreAVC와는 달리 지포스 시리즈와
ATI사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시리즈의 하드웨어 가속을 모두 지원하니 라데온 시리즈를 가지고 있다면 CyberLink
H.264/AVC 디코더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CyberLink H.264/AVC 디코더는 파워DVD 7.3 Ultra 이상의 버전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사용자의 PC에
설치됩니다. 현재 파워DVD 9 버전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파워DVD 9 버전의 H.264/AVC 디코더는 다른 플레이어에서
사용하기에 제약이 있다고 하니 7.3~8 버전 사이의 제품을 쓰는게 안정적일듯 합니다.
참고로 그래픽카드 하드웨어 가속을 뜻하는 DXVA는 DirectX Vido Accelation의 약자로 윈도우의 DirectX
기술을 이용해 그래픽카드가 동영상을 직접 디코딩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그래픽카드가 디코딩 작업을 맡기 때문에 CPU의 부담을
덜어줘 소프트웨어 디코딩을 할 때보다 더 낮은 CPU 사용률을 보여줍니다. 더 낮은 CPU 사용률을 보여준다는건 비교적 저사양의
PC로도 H.264/AVC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이죠. 고성능의 CPU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그래픽카드가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면 끊김없이 부드럽게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H.264/AVC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는 Nvidia사의 지포스 8500 이상, ATI사의 라데온 HD2xxx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DXVA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팟플레이어 개발자 블로그의 '팟플레이어와 DXVA에 대해서...'란 글을 참고하세요.
팟플레이어와 DXVA에 대해서...
지금까지 H.264/AVC 캠코더 영상을 볼 수 있는 코덱을 알아봤습니다. 캠코더 영상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재생과 그래픽카드의 하드웨어 가속 기능(그래픽카드가 지원할 경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CoreAVC나 CyberLink H.264/AVC 디코더를 이용하는게 좋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CoreAVC와 파워DVD 설치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니 다루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덱을 알아봤으니 이제는 코덱을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와 외부 디코더 설정법을 알아보겠습니다. H.264/AVC 캠코더 영상을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재생하며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미디어 플레이어로는 파워DVD, 곰플레이어, KM플레이어, 다음 팟플레이어 정도가 있습니다. 퀵타임 플레이어도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편이 아니므로 제외했습니다.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는 MP4 확장자 자체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설명할 여지가 없네요.
각 미디어 플레이어별 설정은 따로 따로 포스팅 해놓으니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됩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 사용자 사양과 입맛에 맞는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될겁니다.
3-1 사이버링크 파워DVD (CyberLink PowerDVD)
3-2 곰플레이어 (GomPlayer)
3-3 KM플레이어 (The KMPlayer)
3-4 다음 팟플레이어 (Daum PotPlayer)
* 인터넷에서 주섬주섬 모은 내용이라 틀린 내용이 있을지 모릅니다.
잘못된 사항이 있을 경우 댓글로 지적해 주면 미리 매우 매우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코덱과 미디어 플레이어 설정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할랑할랑님의 블로그(http://hallang.tistory.com/)를 찾아주세요. 저도 이 곳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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