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5기종, 삼성 4기종, 산요 1기종)
5월 2주 캠코더 인기순위 입니다. 이번 주 순위에 나타난 캠코더 업계 시장동향은 구형기종의 인기 재 상승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각의 제품을 대체하는 신제품 출시 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거나 하락했던 각 제조사 구형기종들이, 이번 주에 약속이나 한 듯이 순
위권에 다시 진입하거나 전 주보다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캠코더 업계를 주도했던 삼성의 VM-HMX20C와 소니의 HDR-CX12의 순위 상승은 아직 완전히 사용자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모든 평가가 완료된 구형기종 으로 쏠리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보입니다. 하지만 두 기종 모두 워낙 성능에대한 평가가 좋았던 제품이라 앞으로 얼마나 신제품과의 경쟁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 됩니다.
신제품 중에는 5위로 순위 첫 진입을 한 삼성전자의 HMX-H106이 눈에 띕니다. 네이버지식쇼핑과 베스트바이어에서는 아예 순위집계가 이루지지 않은상태에서 5위권의 포인트를 따낸 것 보면 앞으로 이 기종의 순위상승여부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1위 HMX-R10은 2위권과
의 포인트를 10여점 차로 따돌리며 여유로운 1위의 자리를 지켰고 나란히 2,3위를 지키던 소니의 XR520/520은 판매가격이 더 비싼 XR520
이 5위로 밀리며 거리를 두었습니다. 유이한 SD해상도 기종으로 순위를 지키던 삼성의 MX25E와 소니의 SX40은 두 기종 모두 순위가 하
락하며, HD캠코더의 강세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임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10위권 안에 소니가 5기종 삼성이 4기종을 올리며 서로 대등한 경쟁을 보였습니다. 산요의 경우는 신제품들이 10위권에서 모두 탈락했고, 가격이 많이 내려간 구형기종 HD800만 겨우 10위에 턱걸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과 비교해 30퍼센트 이상 비싸게 책
정 된 가격이 한국 내 관심도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합니다.
5월은 캠코더 업계 1년판매량의 절반을 좌우하는 가정의 달이라고 하죠. 전 주에 비해 좀 더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삼성과 소니의 경쟁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 될 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