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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리뷰

[Review] Open The HMX-R10 (Camcoder : Samsung)

삼성에서 출시되어 많은 호평을 받았던 가정용 Full HD 캠코더 VM-HMX 20C. 삼성이 캠코더 시장에 참여한지 얼마 되지않아 아직 미흡한 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 짧은 기간에 이정도의 결과물을 내놓을 정도라면 다음번이 무척이나 기대된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리고 2009년, PMACES에서 각각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모델인 HMX-R10과 HMX-H106 시리즈 가 각각 출시가 된다는 소식을 들었지요. 그리고 이번 체험단을 통하여 HMX-R10이 먼저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럼 그 모습과 성능이 어떤지, 한번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Step #1.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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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외관은 매우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렌즈가 정면이 아닌 상측으로 25' 가량 기울어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뭐랄까요. 마치 물고기나 잠수정을 연상케 하는 형태입니다. 처음 봤을 때 부터 재미있는 형태라고는 생각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디자인이더군요.



Full HD시장이 대세인것을 의식해서 일까요, HD마크가 선명하게 찍혀 있는것이 눈에 띄는군요.





측면 스트랩 부분
측면 스트랩부분, 즉 그립부분이지요, 지난 HMX20C 버젼에서는 전체가 완연히 둥근 형태로 되어있고
365' 회전그립 형태로 되어 있었지요. 그러나 이번 R10 은 그립부분에 가죽 스트랩 홈이 들어가있고, 전체적으로 움푹 들어간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이 덕분에 그립감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좋아진건지 나빠진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건 각자가 판단해야 할 듯 하네요.




버튼부분
이번 R10은 따로 전원부가 외부에 존재하는게 아니라, 내부에 작은 버튼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원을 켜려면 LCD화면을 젖히거나 젖혀진 상태에서 내부의 전원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여러모로 복잡한 부위를 축소하고, 최대한 사용자의 편의를 증진시키려는 노력이 눈에 보입니다.
상단부에 Photo 사진 버튼이 눈에 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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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버튼은 LCD화면의 여러 상태를 On/Off 하는 버튼과, 쉬운 촬영 기능을 제공하는 EasyQ 그리고
전원버튼의 3가지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Easy Q 기능을 지원하는군요. 최근 가정용 캠코더 구매자들의 대부분이 아이를 가진 젊은 어머니들임을 감안하여, 보다 손쉬운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여겨 집니다.



인체공학적 25' 기울기
R10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역시 25'로 기울어진 렌즈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삼성에서 아마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면을 향한 렌즈 형태는 장시간 촬영시 손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요. 이 R10은 애초에 렌즈를 25' 로 기울게 하여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 하도록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 덕에 좀 물고기 같은 형태를 가지게 되었지만요.

아 단점이라면 삼각대를 쓸 때, 좀 기울기를 다르게
해야 하기 때문에 적응이 잘 안되실듯 합니다. 익숙해지시면 괜찮겠지만 그전까진 좀 고생을 하실수도 있을 듯 하네요.



Step #2.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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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번 R10은 기존의 HMX 20C와 비교해서 포커스쪽을 많이 개선한 듯 보입니다. 오토 포커스와 매뉴얼 포커스 기능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터치 포인트라는 새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자신이 찍고자 하는 곳을 LCD화면으로 터치하여 그곳의 포커스를 잡아주는 기능입니다. 터치로 초점을 잡는다니 매우 기발한 발상이지요.
그동안 삼성캠코더를 쓰면서 좀 아쉬운 부분이 이 포커스 기능이었는데, 이번 R10을 계기로 한단계 성장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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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중 터치화면 외부의  퀵메뉴 버튼을 터치하면 빠르게 필요한 기능을 로드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와 포커스, 역광등을 말이죠.



R10의 촬영시 모습.





촬영모드
옆은 아이팟 터치인데, 둘의 LCD화면 차이를 비교해 놓기 위해 해본것입니다.
1080/60i 최고화질, 표준화질
1080/30p
720/60p
480/60p
웹&모바일
이렇게 여러가지의 촬영모드를 지원하는데요, 기존 HMX20C에서 모드 선택에 제한이 있었던
것에 대한 피드백으로 여길 수 있을 듯 합니다. 1080 60p 가 나오기는 했지만 사실 그정도 화질은
거의 쓸일이 없지요...당장 30p만 해도 충분하니까요. 따라서 화질에 대한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1080 30p 모드로 촬영한 동영상 샘플


원본화질의 극히 일부밖에 안되지만,
이정도만 해도 웹에서 업로드 되는 수준은 상당합니다.



사진촬영기능

R10의 CMOS 센서입니다. 물리적으로 900만 화소에, 최대 4000X3000 해상도의 사진을 지원하는데요, 거기다가 사진 촬영 모드도 굉장히 다양하게 지원을 합니다. ISO, 조리개, 셔터스피드.
노출과 역광, 접사기능도 지원하여 거의 똑딱이 수준으로 보면 될 듯 하겠군요.

그리고 얼굴인식과 터치포커스, 측광및 손떨림 보정도 지원하며, 특수효과기능은 아직도 여전히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연사 및 브래킷 연사도 가능해서, 이번 R10이 사진기능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사진만 놓고보면 산요의 HD2000을 넘어설듯 해보이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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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0의 사진기능은 낮은 조도에서도 무척이나 깨끗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Step #3 마치면서
이렇게 R10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알아 보았는데요, 역시 여러가지로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가격대도 아마 HMX20C 와 거의 비슷한 80만원대로 책정된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정도면 동급의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CX100이나 HD2000에 성능과 가격경쟁력에서도 충분히 앞서나가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아쉬운점도 좀 눈에 띄고 있습니다. 25' 의 인체공학적 설계는 분명 좋은 시도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조금 생소한점이, 접근성을 떨어트리지 않을까 하는 군요. 익숙해지면 물론 사용하기 무척이나 편하겠지만 말이지요. 그리고 렌즈 형태 때문에 어쩔수 없이 추가 필터나 렌즈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전문 사용자들에게는 마이너스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덮을 정도로 R10은 많은 장점과 기능을 가진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왠만한 똑딱이를 능가하는 사진촬영 기능과, 기존 HMX20C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동영상 촬영기능. 이런것들은, 분명 좋다- 는 느낌을 넘어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느껴지네요. 앞으로 체험단을 계속 진행하면서, 이러한 느낀점들을 쓸 생각이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