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09년 3월 8일
* 장 소 : 홍대앞 카페 벨로주(cafe VELOSO)
* 공연명 : 이장혁 카페 투어 3탄
* 촬 영 : 삼성캠코더 HMX20C
이장혁 'Rain King' (Counting Crows)
장혁님의 음악을 처음 접한건 첫앨범 Vol.1에서 였고 절박한 우울로 가득찬 그 앨범을 꽤나 즐겨 들었더랬죠. 하지만 열렬한 이장혁 워너비까지는 아니었는데 워너비가 된 이유는 2006년 6월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홍대 앞 라이브클럽 빵에서 한 공연을 보고 난후 였죠. 초여름밤의 축축하고 음습한 묘한 분위기(게다가 빵은 지하에 있습니다)와 장혁님의 음악이 어찌나 기가 막히게 떨어지던지요. 자신의 노래 뿐아니라 외국 뮤지션의 곡도 몇 곡 노래했는데 그 중 잊을 수 없는게 바로 카운팅 크로우즈(Counting Crows)의 'Rain King' 입니다. 몇 년만에 'Rain King' 커버를 다시 들으니 좋더군요. 비 오는 날이 아니었단게 좀 아쉽긴 했지만요. : )
이장혁 '비둘기에게' (시인과 촌장)
2월말에 있었던 장혁님의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을 어쩌다보니 이틀 연속 다녀오게 됐는데 셋 리스트를 보니 평소에 안하던 시인과 촌장의 노래가 있더군요. 공감 공연 中 장혁님 왈, "하기 싫었는데 공감 쪽에서 기존곡 한곡 커버해달라 그래서 연습해왔다"고 했죠. 이번 카페투어 3탄에서도 불렀는데 중, 고등학교 때 시인과 촌장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하면서 자신의 커버가 누가 되는건 아닐까 말하던. 원곡도 좋지만 좀 더 강렬한 이 커버도 맘에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