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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Tree/기타 영상

솜씨가 밥통이라면, 꼭 만들어야 할 밥통 브라우니


촬영기종 : 삼성 VM-M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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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재료들을 준비 할 때만 해도...

설마 내가... 성공을 할까... 했습죠.


근데..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또.. 해 먹고 싶을 만큼... 쉽고 간단합디다~ㅋㅋ


레시피는... 인터넷으로 수십 개의 레시피를 찾아보고

대충 조합해서.. 만든 거라....

거기에 왜 그걸 넣었어? 라고 물어보시면 저는 몰라요--;;;;;


재료소개


쵸코핫케이크 가루 - 종이컵으로 1컵 반이 대세더라구요. 전 집에 계량컵이 있어서.. 300ml 정도를 넣었어요.

초콜릿 - 7개 넣는 사람도 있고, 10개 넣는 사람도 있었는데,

              가나초콜릿 3개에 980원 하더라구요, 그래서 3줄 사서 9개^^;;

             (제빵용 초콜릿이 더 싸다고 해서.. 다음에는 .. 그거 사서 한 번 해볼라구요)

우유 - 소주잔으로 2잔

달걀 - 1개

커피 - 1t , 이건 넣는 사람도 있고, 안 넣는 사람도 있던데...

           집에 있는 거니까..ㅋㅋ 넣어봤어요...ㅋㅋ

           브라우니에서 커피향이 느껴진다거나.ㅋㅋ 그런 느낌은 전혀 없어요..ㅋㅋㅋㅋ

버터 - 초콜릿 녹일 때 밥 숟갈로 1T, 밥통에 발라줄 때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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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9개 중에

1개 반 정도는 따로 남겼어요

브라우니 위에 발라주려고..


쳐덕쳐덕.. 초콜릿이 발린 브라우니.. 그런 게 먹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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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여야 하니까...

물을 먼저 끓이고,


그 위에서... 초콜릿을 녹이면서, 버터도 1T 정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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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는 체에 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체에 쳤습죠.


근데....--;;

초코 핫케이크 가루라....


초콜릿 덩어리들만.. 체에 걸리는 거 있죠.


그래서--; 가루에 공기만 휘휘 한 번 섞어 주는 셈으로 체에 걸러주고

체에 걸린 초콜릿들은... 다시 핫케이크 가루와 합체


그리고. 커피가루 약간을 여기에 같이 섞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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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자신이 없어서....


요리하다가 굴욕 UCC가 탄생하..........길 내심 기대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전 웃기는 게 좋아요..ㅋㅋ)


근데.. 성공을 해버렸으니..


셀캠^^; 으로 뭔가 찍을 때....

저렇게... 뷰파인더를 180도로 뒤집어 까야(?) 할 때가  생기거든요...ㅋㅋ


그럴 때 자동으로...

뷰파인더 화면이 역전 되는 거 너무 좋아요.ㅋㅋㅋㅋ


사랑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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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녹여 둔 초콜릿에 우유와 달걀을 섞고,

핫 케이크 가루도 넣어 ... 잘 섞어 둡니다


초콜릿이 너무 뜨거우면 달걀이 익어버리고

우유가 너무 차면, 초콜릿이 굳어버린대요.


그래서... 전부 실온 유지...^^;;


초콜릿 중탕했던 물을 버리지 말고 두면...

초콜릿이 혹시라도 굳어버렸을 때.. 통째로 살짝 담가 가면서..

온도를 적당히 조절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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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통바닥과 벽면에 버터를 발라주세요.

부풀어 올라오니까^^ 벽면도 잊지 마시고


남들은... 완성된 브라우니가

동그랗고, 반듯하던데--;;;;


왜 내 반죽은... 저 따위로 생겨먹었을까.. 고민을 했거든요.


남들이 시키는 대로

탁탁 두드려주고, 손으로 퉁퉁 쳐주기도 했는데


저렇게 울퉁불퉁.....--;;;


불안한 마음을 안고... 취사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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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취사 누른 지 10분 쯤 있으니까

보온으로 넘어가더라구요--;;;

그러면 안되는데...


그래서 다시 취사를 눌렀어요.

근데.. 또 20분쯤 있다가 다시 보온으로 가고...

반죽 상태를 보니.. 그냥 죽일 뿐이고--;;;


그래서.. 다시 취사를 눌러놓고...

맨 처음 취사를 누른 지 40분 쯤 됐을 때....


혹시나 하고.. 밥통 뚜껑 열어서.. 젓가락으로 푹 찔러봤더니..

속 까지 다 익은 거예요.


중간에... 밥통이.. 취사와 보온에서 헤매더라도....


적당히.. 다독여서... 취사를 유지하시고...

시간만.. 4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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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됐다 싶을 때....


바로 꺼내면 모양 흐트러진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한 김 빠질 동안.. 밥통에 그냥 뒀다가...


통째로 팡~ 하고 엎어줬어요.


동그랗게 너무 이쁘죠??^^;;


들어갈 때 반죽 모양에.. 신경 쓰실 필요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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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은 걸 다시 뒤집은 거...ㅋㅋ


뜨거울 때 먹는 것 보다....

식혀서.. 냉장고에 두고.. 하루 쯤 지난 후에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그래서..


한 조각도 안 먹었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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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맨 처음 초콜릿 녹일 때

1개 반 정도를 남겨뒀었잖아요.


그걸... 따로 녹여서...

완성된 브라우니 위에 쳐덕쳐덕 발랐어요.ㅋ


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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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은 냉장 보관 3시간 후,
아래쪽은 냉장보관 18시간 후


근데.. 저는... 오히려 냉장보관 3시간 후가..

적당히 부드럽고, 촉촉한 게 더 맛있더라구요..ㅋ


18시간 후는....ㅋㅋ

쫀득하고, 묵직한 느낌이 많이 나서..

더 브라우니 스럽긴 했지만...ㅋㅋ


밥통에서 쪄지는 시간이 40분 정도 걸리는 것 때문에...

요리 시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그 시간은 밥통만 일을 하잖아요^^;


그 사이에... 요리 한 거 뒷정리를 할 수도 있고,

심지어. 다른 음식을 만들 수도 있어요.


근사한 요리를 만드는데,

몸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맛이....

아마츄어의 맛이 아니예요..ㅋㅋㅋ


이거 하나 만들어서 어디 내놓으면, 요리 되게 잘 하는 줄 알 것 같아요. 

사기 치기 딱 좋아요.ㅋㅋㅋ


그리고, 원래 냉장보관해서 먹는 거니까

많이 만들어서, 며칠 내내 먹어도 좋고....


강추 날려드립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