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기종 : 삼성 VM-MX20
달집태우기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하는 행산데요,
부산에서는 해운대에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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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태우기
달집사르기라고도 한다.
음력 정월 대보름날 농악대와 함께 망우리를 돌리며 달맞이할 때 주위를 밝게 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이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 ·솔가지 ·땔감 등으로 덮고 달이 뜨는 동쪽에 문을 내서 만든 것을 달집이라 한다.
달집 속에는 짚으로 달을 만들어 걸고 달이 뜰 때 풍물을 치며 태운다.
이것은 쥐불놀이나 횃불싸움 등과 같이 불이 타오르는 발양력과 달이 점차 생장하는 생산력에 의탁한 민속놀이다.
달집을 태워서 이것이 고루 잘 타오르면 그해는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고,
달집이 타면서 넘어지는 쪽의 마을이 풍년, 이웃마을과 경쟁하여 잘 타면 풍년이 들 것으로 점친다.
또한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고도 한다. 달집을 태울 때 남보다 먼저 불을 지르거나 헝겊을 달면 아이를 잘 낳고, 논에서 달집을 태우면 농사가 잘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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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비까지 부슬부슬 내렸는데.....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달집 속에다가 소원도 달아놓고,
쇼핑백이나 비닐도 주렁주렁 달아뒀더라구요.
선물인가?--;;; 그랬더니.. 그게 아니라
속옷 같은 거래요.
삼재인 사람들이.. 거기다가 자신의 이름, 생년 월일을 써서.
달집태울 때 같이 태워버리면
삼재를 지나가게 된다네요^^
소원을 적은 종이가 끝까지 깨끗하게 잘 타야... 잘 이뤄진다는 말도 있구요.
또, 나무가 탈 때 딱딱 하는 소리가 액운을 쫓아 준다고도 하니까..
아무것도 안 하고, 달집태우기 구경만 한 저도
나쁜 기운은 훠이훠이~ㅋㅋㅋㅋ
소원을 빌거나, 자신의 액운을 떨치기 위해서 모인 분들이라
아주 간절하게 기도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런 기운들이 많이 모이면... 기도빨^^;; 잘 받는 다 그러던데....
저 한테도.. 나쁜 일 없고, 좋은 일들만 가득한 한해였음 좋겠어요
가족들 다 건강하고...